(주)마루MCS
 
작성일 : 09-12-07 17:43
충북넷 2009년 12월 5일 기사
 글쓴이 : 정순원
조회 : 4,268  
창업 5개월만에 120억 수출 대박, (주)마루MCS
여성기업인 성공신화 강윤정 대표
 
충북넷
▲ 4일 만난 폐납축전지를 전기적으로 재생할 수 있는 MCS를 개발 제조한 (주)마루MCS의 강윤정 대표와 사원들이 시원하게 웃고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 충북넷
 
“전문경영인도 엔지니어도 아닌 제가 창업에 성공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사람’입니다”
 
충북 청주시 송절동에 위치한 폐배터리 재생기계 제조업체인 (주)마루MCS의 강윤정 대표는 직원들의 애사심이 강해 든든하다며 인터뷰를 이어갔다.
 
이 회사는 폐배터리 재생이라는 독특한 아이템과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창업 10개월만에 성공 신화의 주인공이 됐다.
 
강 대표와 함께 같은 동호회 활동을 하며 어울려 지내던 3명이 바로 성공신화의 주역이다.
 
우연히 임우종 기술이사의 폐배터리 재생기계의 흥미를 갖다 창업까지 이르게 된 것.
 
2년 동안의 테스트를 거쳐 전기를 이용한 배터리 내부 황산납을 환원시켜 재생하는 MCS(Miracle Charge System)시스템 개발에 성공 했다. 


 
◇ MCS, 그 특별한 기술력과 비교우위

묽은 황산에 이산화납으로 된 양극과 납으로 된 음극을 넣어 만든 납축전지를 1~3년 정도 사용하고 폐기하는게 일반적이다.
 
납축전지의 국내 소비량은 연간 약 3천만 개에 육박하며 해마다 그 사용량이 늘어가는 추세다.
 
이런 납축전지가 실은 10년 정도 사용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지만 7~80%가 재생산되지 못한채 버려지고 있다.
 
배터리의 수명에 관한 문제점중 특히 세계배터리 위원회가 배터리의 약 75%가 황산납으로 인해 폐기된다고 꼽았다.
 
재생하는 기존의 방법으로는 천공(구멍)을 뚫어 전해액을 제거하고 약품을 첨가하여 황산납을 제거하는데 이는 황산과 직접적인 접촉 및 배터리 내부에 이물질이 삽입 될 수 있다.
 
또 황산을 이용한 화학적 방법은 위험이 따르며 재생을 위해 많은 인력과 시간을 필요로 하는 단점이 있다.
 
반면 MCS는 전기적 특성으로 배터리 내부 황산납을 환원시켜 전해액의 비중을 높이고 내부저항을 낮추는 것으로 매우 적은 전력과 간단한 조작 방법을 이용한다. 


 
◇ 창업 5개월만에 1천만불(120억원) 수출계약 성사
 
강 대표는 “맨손으로 시작해 현재 직원 6명, 총 30개의 대리점·재생전문점으로 성장했다”며 “작지만 강한기업이 바로 우리 같아요”라고 말했다.
 
실례로 창업한지 5개월만인 7월 태국바이어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바 있다.
 
창업 초기 내수판매로 구상하던 중 갑작스런 러브콜에 당황해 몇 군데 기관에 문의했으나 속 시원한 답변을 못 받던 중 충북 중소기업청의 지원을 받아 1년간 1천만불(약 120억원)의 수출 계약까지 성사했다.
 
“창업 당시, 항상 부족한 자금으로 가내수공업 형태로 소량 생산하는 규모였지만 기술보증에서 우리 기술만을 보고 2억을 지원 받았습니다”라며 “지금은 평균 5~6백대, 최대 1천대까지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성장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내수판매에 초점을 맞춘터라 영문 홈페이지·안내책자 없이 이룬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
 
최근에는 충북테크노파크의 지원으로 ISO인증 지원을 받아 이달안에 결정이 날 예정이다.
 
강 대표는 현 정부의 저탄소녹색성장 기조에 녹색성장기업을 육성하는 취지에 맞는 기업이라 유관기관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 산업용배터리 재생산
 
골프장 카트, 지게차에 사용되는 48볼트 배터리의 가격은 6~7백만원 정도로 1~3년 정도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배터리를 재생시켜 사용하는 경우 신제품을 사는 것 보다 6배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 수명은 신제품과 같을 수는 없지만 7~80% 정도는 복원이 가능해 내수 매출이 꽤 높은 편이다. 


 
◇ 필리핀, 중국, 그리스 등 해외수출 물꼬 
 
3일 필리핀 기업체 대표 48명을 초대한 쇼케이스를 계기로 필리핀, 스리랑카, 중국, 그리스, 페루, 멕시코로 해외수출의 물꼬를 텄다.
 
특히 UPS(무정전전원장치)의 셀감지 시스템과 풍력발전 인버터를 차기 제품으로 고안해 선해조사 중이다.
 
무정전 전원 장치(UPS)는 상용 전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전원 장애를 극복하여 좋은 품질의 안정된 교류 전력을 공급하는 장치로서 흔히 엘리베이터가 있는 건물에서 많이 사용된다.
 
이 장치는 정전이  됐을 때 배터리의 성능을 체크하는 것으로 단순한 체크뿐만 아니라 관리자에게 문자 전송까지 책임진다.
 
상용화되기까지는 약 7~8개월이 걸릴 예정이다.
 
현재 사용되는 풍력발전 인버터는 안정적인 전기만을 받아 전환되는 단점을 보완해 크고 작은 전기를 100% 전환하는 장치의 시뮬레이션을 앞두고 있다.
 
/ 강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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